[스위스] 6박 8일 자유여행 | 융프라우 → 그린델발트 이동 (융프라우 VIP 티켓 활용)

융프라우 VIP 티켓을 구매하면 인터라켄 ↔ 융프라우요후 역까지 이동하는 교통 수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융프라우요후 역까지는 1회만 왕복이 가능하므로 또 방문하고 싶다면, 인터라켄 동역에서 티켓을 재 구매해야 한다.

 

융프라우를 구경하고 클라이네샤이텍 역으로 내려갈 때 역으로 올라오는 기차 시간이 겹치고, 바람이 많이 불어 20분 정도 정차한다고 직원 분이 안내해주셨다. 우리는 화장실도 갈겸 기차에서 내렸는데, 기차역 난관에 보이는 스위스 국기를 보고 달렸다. 그리고 바로 인증샷! 융프라우 정상에서 못찍은 아쉬운 맘을 여기서나마 달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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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에서 그린델바트 가는 법

융프라우요흐 -> 클라이네샤이텍 -> 그린델발트

융프라우요후 역에서 그린델발트로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다시 클라이네샤이텍 역으로 와서 그린델바트로 가는 기차로 환승하면 된다. 이전 리뷰에서 말했듯 스위스 기차는 SBB앱만 있으면 된다. 앱을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기차 역에 써있는 도착지를 잘 보도록. 우리도 목적지를 정해놓고 종착 역 기차만 보고 움직였다.그래서 그런지 내리면 안되는 곳인데 내린 역도 있다. 그게 그린델발트 바로 직전 역인 브란덱(brandeeg) 역!

여기서 내려서 하이킹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던데, 고산병의 휴우증인지 지칠 대로 지친 우리는 30분동안 브란덱 역에 앉아 풍경 구경을 했다. 사실 이때 그린델발트도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기차표가 아까우니 가보자 해서 꾸역꾸역 갔던 기억이 난다. 스위스에선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여기도 참 예뻤구나.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이 정말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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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 역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뷰. 어떤 사람은 융프라우보다 그린델발트가 훨씬 좋다고, 둘 중 하나를 가야하면 이곳을 가라고 하던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 것 같다. 아이거북벽의 뷰가 정말 끝내준다. 보이는 시야가 한국과는 다르다. 안좋은 시력이 다 좋아지는 기분까지 든다.

 

 

그린델발트는 아이거북벽 뷰와 하이킹이 유명하고, 피르스트로 이동해서 익스트림을 즐긴다고 한다. 우리도 피르스트로 이동하기 위해 곤돌라 타는 곳으로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리고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서 미리 챙겨간 우산을 들고 그린델발트 역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래. 어디 안가면 어떤가. 신혼여행 겸 힐링하자 해서 온 곳인데ㅠㅠ

평소 우리가 하건 여행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린델발트에서 유명한 아이거북벽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찍었으니 즐거운 하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