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문7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산문집의 장점은 호흡이 짧다는 것.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읽기 좋은데, 공감되는 부분 많아 읽고 나면 마음의 치유가 되기도 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이다. 책 제목이 나한테 하는 말 같아서 바로 집어들었다. (책 제목에 꽂혀서 책 사는 편) 전반적인 내용은 작가가 살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나열한다. 행복에 대한 기준, 퇴사를 결심한 이유, 무언가를 선택해야되는 이유나 선택할 때 필요하다 느낀 부분들 등등등.. 요즘 드는 생각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삶을 산다는 거다. 내 인생의 호흡은 굉장히 긴데, 당장 힘들고 어렵다하여 좌절할 필요도 없고 잘나간다 해서 우쭐할 필요도 없다는 것. 그럼에도 당장 힘들어 죽겠으니 희망따위는 눈에 보이지 않겠지만, 그럴 때 일수록 내 삶.. 2020. 11. 5.
서른이면 어린이 될 줄 알았다 서른이 된 나는 뼈아픈 성장통을 겪고 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까지 신경쓰지말자. 그 마음 역시 그 사람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것이다. 2019년 작년 한 해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다. 회사 일에 인간관계 문제가 한번에 생기니 마인드 컨트롤이 불가했고 상담 치료도 받았다. 그때 강사님이 해준 말이 생각나는 구절이다. 타인의 감정은 타인의 것이니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 사람이 그런 마음과 감정을 느꼈다면 그 사람 마음이 그랬구나 하고 인정하라는 것.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스스로 강해지면 어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6년 넘게 연애를 했고 결혼한지 1년이 넘었다. 오랫동안 내 옆에 있어준 신랑은 내가 나다운 모습을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이다. 나를 편안하게 .. 2020. 11. 4.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신호를 차단하고 싶이 몰입하라' 인스타그램에서 소개된 내용을 보고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그냥 궁금했다. 상위 1퍼센트의 사람들은 나랑은 뭐가 다를까. 어떻게 하면 소위 말하는 상위권이 될 수 있을까. 단순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는데, 책 내용이 생각보다 간단해서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면 된다는 내용이다. 요즘 내 삶의 목표가 줏대있는 삶인데. 목표를 이루려면 책 내용대로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는 힘을 길러야 겠다. 누가 뭐라해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자. 내 생각에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자! 아자아자! 2020. 4. 25.
언어의 온도 내 언어의 온도는 몇 도쯤 될까? 따듯함일까? 차가움일까? 30대의 나는 누군가에게 따듯함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예전의 나는 내 감정이 우선이었다. 누군가 상처를 받든, 말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전해야 됐으니까. 나이가 들다 보니 그런 감정들이 줄었다. 신기하게도 타인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고 속으로 삼키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말이 전하는 힘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더 조심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나를 아는 건' 정말 가치 있는 일이다. 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깨닫는 과정은 어렵지만 깨닫고 나면 보듬는 방법을 찾게 된다. 내가 가여워서 혹은 내가 너무 좋아서.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빛내는 시간들을 갖게 되니까. 체념. 사전적 의미가 이렇.. 2020. 4. 5.
90년생이 온다 #1 이전 회사에서 겪은 일인데, 파트너사 담당자분께서 회의를 끝내고 티타임 때 "요즘 애들 무섭잖아요. 90년대생들. 내가 팀장인지, 팀원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2 회사 이사님이 연봉협상 때 "요즘엔 일하기 편해졌다며 나 때는 바닥에 신문지 깔고 매일 같이 철야하면서 일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7년 차가 되었다. 업무 특성인지, 환경 탓인지 라떼는~ 하며 소위 말하는 꼰대들을 끊임없이 만나왔고 그런 꼰대들 때문에 머리 아픈 일을 겪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읽게 되었다. 90년생이 온다. 이 책에선 기성세대와 80년대생, 90년대생이 살아온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시대가 변했고, 변한 시대에 맞게 시장 형성이나 .. 2020. 3. 1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오랜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였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 책이 긴 시간 동안 사랑받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독자에게 특별함을 느끼게 해 준 부분이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에 구매해놓고 한참이 지난 이제야 읽게 되어 후기를 남겨본다. 450페이지 분량 정도 되는 책으로 꽤 두꺼운 책이라, 책 읽는 속도가 느린 나는 하루가 꼬박 걸렸다. 그래도 내용이 판타지적인 부분이 있어 막힘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고 특별한 느낌을 받게 해 준 책이었다. 이 책의 시작은 3명의 도망을 가다 피신할 곳을 찾았는데 그 장소가 나미야 잡화점이었고, 아무도 없는 곳에 날아온 편지를 읽고 어쩌면 가벼운 마음으로 했을 답장을 시작으로 과거의 사람들과 고민 상담을 시작하게 된다. 총 5장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각 장마다 새로운 주인공과 고민.. 2020. 2. 23.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30대인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타인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우선인 삶을 살아보자. 20대에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어떻게 평가할까 전전긍긍하며 눈치보기 바빴다. ​나는 괜찮다. 나는 당당하다. 스스로 자기 위로하며 잘 버텨보려 했지만 누군가 툭 하고 건들기만 해도 무너져버렸다. 그 정도로 20대의 나는 불안정하기 짝이 없었다. ​30살이 된 나는 20대보다 나아진 게 없다. 사실 30살이 되면 내가 엄청난 사람은 아니어도, 무언가 해낸 사람이 되어 있을 줄 알았으니까. ​근데 생각해보면 30살에 뭘 이룰 수 있겠는가. 평범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그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은 인생인 것 같다. ​이 책에 적힌 대로. 내가 나여서 좋을 수.. 202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