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일차!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된 엄마와 나는 역시나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하고 8시쯤 아침을 먹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아침으로 선택한 메뉴는 고등어, 갈치조림!
제주에 유명한 곳들이야 많지만 내가 가본 곳 중에 가격대비 굉장히 맛나는 곳으로 엄마를 데려갔다. 사실 여기 가기위해 호텔도 더 베스트 제주 성산으로 이동 루트를 계획했다.
맛나식당은 4년 전인가?
회사 팀장님이 소개해주셔서 알게됐는데 그때도 사람이 많았지만 매년 갈 때마다 사람이 더더 많아지는 것 같다. 이제는 숨은 맛집이 아닌, 대놓고 맛집이 되어 예전보다 대기 줄이.. 늘어서 조금 아쉬운 곳 (나만 알고 싶었어..)
영업 시간은 오전 8:30 ~ 재료 소신까지고, 가격은 고등어가 10,000원 갈치가 12,000원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대비 맛이 좋으니 사람들이 알고 찾아오는 것 같다. 제주도에서 갈치 조림 한번 먹으려면 못해도 몇만원 이상이니까.. 무튼 긴 대기줄을 기다리고 겨우 아침을 먹고 다시 호텔방으로 돌아와서 좀 쉬다가 우도가는 버스 오는 시간을 보고 다시 나갔다. 우도가는 버스는 여러대가 있는데 맛나식당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로 이동!
우도에서도 버스투어를 이용했다
우도 한바퀴를 도는데 드는 비용은 5,000원! 우도에 들어가면 전동스쿠터랑 자전거 등 대여가 가능하나 운전면허도 없고 이 안에서 걷기엔 거리가 꽤 있으므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버스를 이용하면 우도봉을 먼저 가고 그 곳은 왕복 40분 이라도 하여 스킵하고 검멀레 해변으로 이동했는데, 여기 정말 절경이다. 원래 유명한 곳인가?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많고 그냥 관광하러 온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날이 조금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바람때문이 파도가 장난 아니었고..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탁 틔이는 기분! 그리고 버스로 이동하면서 해변들도 구경하고 날이 좋았다면 좀 더 여유롭게 다닐텐데, 바람에 모래가 얼굴에 다 붙어 넘 따갑고 추워서 2시간 정도 놀다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우도에서 3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한 성산 일출봉으로 이동했다! 제주도에 왔고 동쪽 여행이라면 꼭 가야지!! 성산일출봉.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매번 오는데 뭐랄까.. 이래야 제주도지~ 이런 느낌이 좀 있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늘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곤 했는데 엄마랑 있으니까 그냥 구경만 하기로 하고, 성산일출봉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우도에서 찬 바람을 오래 맞았더니 좀 추운 것 같아서 따듯한 커피도 시키고 출출하니 간단한 베이커리도 사서 한참 앉아있었다. 여기서 쓴 돈이 맛나식당에서 쓴 돈보다 많다. 1시간 넘도록 여유롭게 앉아서 엄마랑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누다가 편하게 쉬자 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호캉스란 말처럼 샤워하고 뒹굴거리고 사진찍고 티비보고 재밌게 놀았다~ 더 베스트 제주 호텔은 바다 앞이라 그런지 약간 꿉꿉하고 곰팡이 냄새가 나서 아쉬웠다. 첫 날 숙박한 호텔 샬롬이 더 나았다 훨씬!
그리고 마지막 날은 돌아오는 비행기가 1시라 별 다른 일정없이 호텔에서 푹 쉬다가 공항으로 이동했다.
엄마랑 3박 4일 뚜벅이 여행 일정 끝
3~4일차 일정
더 베스트 제주 성산 호텔 -> 맛나식당 -> 우도 -> 성산 일출봉 (스타벅스) -> 호텔 -> (다음날) 공항
'그때 그 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위스] 6박 8일 자유여행 | 취리히 중앙역 → 베른 이동 (flex패스권, 코인 라커, 스타벅스 이용 (0) | 2020.02.23 |
---|---|
[스위스] 6박 8일 자유여행 | 취리히 공항 근처 '도르메로 호텔 취리히' (0) | 2020.02.23 |
[스위스] 6박 8일 자유여행 (바르샤바 공항 → 취리히 공항) (0) | 2020.02.23 |
[제주도] 엄마랑 제주도 여행 2일차 (feat.핑크 버스투어) (1) | 2020.02.22 |
[제주도] 엄마랑 제주도 여행 1일차 (feat.뚜벅이) (1) | 2020.0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