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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순간

[제주도] 엄마랑 제주도 여행 3~4일차 (feat.우도&성산일출봉)

by 긍아 2020. 2. 23.

제주도 3일차!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된 엄마와 나는 역시나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하고 8시쯤 아침을 먹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아침으로 선택한 메뉴는 고등어, 갈치조림! 
제주에 유명한 곳들이야 많지만 내가 가본 곳 중에 가격대비 굉장히 맛나는 곳으로 엄마를 데려갔다. 사실 여기 가기위해 호텔도 더 베스트 제주 성산으로 이동 루트를 계획했다.  

​맛나식당은 4년 전인가?
회사 팀장님이 소개해주셔서 알게됐는데 그때도 사람이 많았지만 매년 갈 때마다 사람이 더더 많아지는 것 같다. 이제는 숨은 맛집이 아닌, 대놓고 맛집이 되어 예전보다 대기 줄이.. 늘어서 조금 아쉬운 곳 (나만 알고 싶었어..)

영업 시간은 오전 8:30 ~ 재료 소신까지고, 가격은 고등어가 10,000원 갈치가 12,000원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대비 맛이 좋으니 사람들이 알고 찾아오는 것 같다. 제주도에서 갈치 조림 한번 먹으려면 못해도 몇만원 이상이니까.. 무튼 긴 대기줄을 기다리고 겨우 아침을 먹고 다시 호텔방으로 돌아와서  좀 쉬다가 우도가는 버스 오는 시간을 보고 다시 나갔다. 우도가는 버스는 여러대가 있는데 맛나식당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로 이동! 


​우도에서도 버스투어를 이용했다
우도 한바퀴를 도는데 드는 비용은 5,000원! 우도에 들어가면 전동스쿠터랑 자전거 등 대여가 가능하나 운전면허도 없고 이 안에서 걷기엔 거리가 꽤 있으므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버스를 이용하면 우도봉을 먼저 가고  그 곳은 왕복 40분 이라도 하여 스킵하고 검멀레 해변으로 이동했는데, 여기 정말 절경이다. 원래 유명한 곳인가?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많고 그냥 관광하러 온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날이 조금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바람때문이 파도가 장난 아니었고..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탁 틔이는 기분!  그리고 버스로 이동하면서 해변들도 구경하고 날이 좋았다면 좀 더 여유롭게 다닐텐데, 바람에 모래가 얼굴에 다 붙어 넘 따갑고 추워서 2시간 정도 놀다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우도에서 3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한 성산 일출봉으로 이동했다! 제주도에 왔고 동쪽 여행이라면 꼭 가야지!! 성산일출봉.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매번 오는데 뭐랄까.. 이래야 제주도지~ 이런 느낌이 좀 있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늘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곤 했는데 엄마랑 있으니까 그냥 구경만 하기로 하고, 성산일출봉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우도에서 찬 바람을 오래 맞았더니 좀 추운 것 같아서 따듯한 커피도 시키고 출출하니 간단한 베이커리도 사서 한참 앉아있었다. 여기서 쓴 돈이 맛나식당에서 쓴 돈보다 많다. 1시간 넘도록 여유롭게 앉아서 엄마랑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누다가 편하게 쉬자 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호캉스란 말처럼 샤워하고 뒹굴거리고 사진찍고 티비보고 재밌게 놀았다~ 더 베스트 제주 호텔은 바다 앞이라 그런지 약간 꿉꿉하고 곰팡이 냄새가 나서 아쉬웠다. 첫 날 숙박한 호텔 샬롬이 더 나았다 훨씬! 

그리고 마지막 날은 돌아오는 비행기가 1시라 별 다른 일정없이 호텔에서 푹 쉬다가 공항으로 이동했다. 
엄마랑 3박 4일 뚜벅이 여행 일정 끝

​3~4일차 일정
더 베스트 제주 성산 호텔 -> 맛나식당 -> 우도 -> 성산 일출봉 (스타벅스) -> 호텔 -> (다음날)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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